2013/08/28 12:47

[종영작 Review]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2기 Ani 감상

최근... 전세계 동시 중계를 통해서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오레이모) 2기 미방영분인 14~16화까지 방영되고

원작에 이어서 애니도 완결되었죠.

일단 13화까지의 감상은 이미 작성한지라... 14~16화를 중심으로

오레이모 2기에 대한 감상을 올려봅니다.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 2기 (2013, A-1 Pictures)
▶ 작품 Info
감독 : 코베 히로유키 (크르노 크루세이드, 바이퍼스 크리드)
시리즈 구성 : 쿠라다 히데유키 (신만이 아는 세계, R.O.D, 카미츄!, 뱀부블레이드, 속삭임, 칸나기, 드래곤 크라이시스)
성우 : 타케타츠 아야나, 나카무라 유이치, 하나자와 카나, 나바타메 히토미, 타무라 유카리, 하야미 사오리, 타무라 유카리, 사토 사토미 등



▶ 연출/각본 : 6
한마디로 말하면... 제목에 충실한 작품이였습니다.

1기때부터 시작해서... 중반부까지는 꽤나 치밀한 스토리 구성을 보여준 작품이였죠.
무엇보다 떡밥을 터뜨리는 타이밍이 상당히 절묘했고
캐릭터 묘사 또한 상당히 뛰어나서...
키리노 뿐만 아니라 쿠로네코, 아야세 등 독자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는 캐릭터가 많이 나온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시오리가 가장 호감이 가긴 했지만;;)

그에 비해 후반부는 상당히 문제였는데...

일단 근친 루트...
제목이 제목이기도 하고...
13화가 키리노의 속마음과 '여동생물' 오타쿠가 되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을 보고 예상하긴 했지만
14화에서 쿄우스케가 키리노에게 고백하고 키리노가 가면을 벗고 고백을 받아드리면서 근친 루트가 확정...
쿄우스케가 고백하는 장면이 꽤나 억지스러워서 헛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루트 자체는 예상했던지라 (약간 내용누설을 당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충격은 아니였는데
키리노와 쿄우스케가 근친이 터부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커플이 된 이후에... 그런 터부를 느끼는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은 것은 납득이 안되더군요.

이전 감상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상당히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쿠로네코아야세
상당히 찝찝한 전개로...헌신짝 버리듯이 플래그를 잘라버린지라
이런 키리노 루트 확정 이후의 전개가 더욱 불만이였습니다.
게다가... 키리노 루트 확정 후에 카나코를 등장시켜서 확인사살(?)시킨 전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하렘 루트였으면 더 나았을겁니다.

다음으로... 타무라 마나미...
그동안 느긋한 이미지만 보여주던 마나미를 최종보스로 등장시켰는데
마나미가 쿄우스케X키리노 커플을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인정하지 않고
사회적인 터부를 언급시키면서 설득&협박... 게다가 키리노에게 죽빵을 날리는(...) 장면을 보면서
후반부 전개에 불만이 있는 입장에서는 뭔가 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마나미를 굳이 악역화 시킬 필요가 있었나... 하는 아쉬움 또한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말...
최종보스(?)를 극복한 쿄우스케와 키리노는 결혼식을 올리는데
결혼식 이후에... 커플 생활을 종료하고 다시 평범한(?) 남매로 돌아오는 결말은
대략 정신이 멍해질 수 밖에 없었네요 (...)

원작자 입장에서는 뭔가 대책없이 벌려놓은 것을 수습할 생각이였을지는 몰라도
이미 막장인 근친 루트로 확정했는데... 그것을 U턴 시키면서 마무리하는 것은
키리노 팬들마저 물먹이는 결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 작화/작화 안정도 : 9.5 / 9.5
제작사가 AIC에서 A-1 Pictures로 바뀐 2기였죠.
(결과적으로 봤을때... AIC가 핵지뢰를 넘겨준게 되어버렸지만;;)

제작사는 바뀌긴 했어도... 스탭은 그대로였던지라
상당히 높은 작화 퀄리티는 2기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 성우 : 9.5
TKTT는 이 작품으로 인해서 여동생 전문 성우 이미지가 굳어졌죠 (...)
아무튼... TKTT의 키리노 연기는 그동안 경력이 쌓인만큼 더 싱크로가 높아졌고
나카무라 유이치씨의 연기도 1화에서 약간 아쉬웠을 뿐...
막장 캐릭터인 쿄우스케를 마무리까지 상당히 잘 소화했습니다.

중2병과 평범한 여고생(?) 모드를 적절히 섞어놓은 쿠로네코를 담당한 하나카나
하야밍의 얀데레 연기를 포함해서...
조연 성우분들의 연기또한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화에서 보여준... 사토 사토미씨의 악역 연기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 음악 : 7.5
오프닝은 1기와 마찬가지로 ClariS가 불렀는데
오프닝곡인 'reunion'은 꽤나 마음에 들었고
1기와 마찬가지로 매화마다 조금씩 바뀌는 오프닝 영상 또한 좋았네요.

엔딩은 1기와 마찬가지로 매화마다 바뀌었는데...
특정 애피소드에 버프를 받은 히로인이 아닌... 다른 히로인 캐릭터송이 나오는 등
엔딩곡 선정 기준이 의심될때가 많았습니다.



▶ 종합평가
연출 ■■■■■■
작화 ■■■■■■■■■□
성우 ■■■■■■■■■□
음악 ■■■■■■■■
7.2 / 10



덧글

  • 천사고양이 2013/08/28 13:00 # 답글

    뭐 결론적으로 애기하면....
    멘붕이죠...
    차라리...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고....
    사귄뒤 할렘엔딩이 나았을수도...
    졸업까지라고 하면서
    플래그를 있는데로 박살내 버리니..

    쿠로네코!!!!
  • 메탈맨 2013/08/28 13:08 # 답글

    이전에 리뷰하셨던 오레이모글 보니 점수가 확연히 차이가나네요
    애니화하면서 결말이 다르겠지하던 사람들은 두번 뒤통수맞고...
    어찌보면 같은 근친을 소재로 했는데 심각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이야기였던 요스가노소라는 수작이였습니다.
  • 타스 2013/08/28 15:32 # 답글

    당사자들이 터부를 느끼는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거나 이에 대한 묘사가 없었던 점은,
    육체적 접촉을 거세한 연애관계였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도 애니 상의 묘사에서는 시한부 연애 마지막 날의 키스가 가장 멀리 나간 거라고 나오죠...
  • 콜드 2013/08/28 18:11 # 답글

    제목이 곧결론
  • 누군가의친구 2013/08/29 01:26 # 답글

    현관으로 가면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ㄱ-
  • Hineo 2013/08/30 17:25 # 답글

    음, 사실 이 애니의 '문제점'은 1기에 와서 치밀하고 단단했던 스토리 구조가 2기에선 물렁물렁해져서이지 '근친 루트'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근친 루트는 이 문제점을 더 심화시킨 '첨가물'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와 편집부가 '애니와 동시기에 완결한다'란 부분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더 강하게 드네요.

    P. S : 상황이 비슷해서 이 애니 결말을 요스가노소라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비교 자체가 무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두 작품에 던져진 '질문'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요스가노소라는 '우리 근친인거 알고 그게 터부라는 걸 아는데 '어떻게 보여주면'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
    내여귀는 '쿄스케 너는 과연 누굴 '정히로인'으로 맞이할래? 그리고 그 이유는 뭔데?'

    이런 상황인지라. 내여귀의 경우 그 선택된 '정히로인'이 여동생인 키리노이기 때문에 근친 루트 문제가 있지 실질적인 문제는 '대체 왜 키리코를 선택해야하나?'입니다. 요스가노소라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당연히 들어있기 때문에' 더 나아보이는 것일 뿐이고요.

    개인적으로 요스가노소라는 여러 가지 의미로 '선구자'라고 할 수는 있지만 그 정도의 위치만 인정할 수 있을 뿐 각 작품의 질문에 대한 '답'의 깊이는 내여귀와 비슷하게 '얕다'고 봅니다. 다만 그 너머를 좀체 가지 않으려고 하니까 안 보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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