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13:50

[6월 종영작 Review] selector infected WIXOSS Ani 감상

6월 종영작 종합 감상...

이번에는 J.C.STAFF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selector infected WIXOSS(셀렉터 인펙티드 위크로스)의 종합 감상을 올려봅니다.



selector infected WIXOSS                            © LRIG/Project Selector



제작사

J.C.STAFF

장르

판타지, 트레이딩 카드 게임

감독

사토 타쿠야

STEINS;GATE, Fate/Stay Night, CODE-E, 좋아한다고 말해

시리즈구성

오카다 마리

잔잔한 내일로부터,  true tears, 꽃이 피는 첫걸음, CANAAN,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아쿠에리온 EVOL, 아노하나, 토라도라!, 흑집사 

성우

카쿠마 아이, 사쿠라 아야네, 카야노 아이, 아카사키 치나츠, 세토 아사미, 쿠노 미사키, 카와스미 아야코, 

타카하시 미나미, 오오니시 사오리, 쿠기미야 리에, 코바야시 유스케, 쿠보타 타미에, 이시가미 시즈카 등


연출 / 각본

9


이번 분기의 숨겨져있는 수작이였습니다.

초반부 느낌은... 
오카다 마리가 각본을 담당한 꽤나 잘 만든 TCG 소재 애니메이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죠.

하지만... 주인공인 루우코와 정반대의 성향인 아키라키(...)의 등장
(아키라가 제대로된 악역 포지션을 보여준건 인상적이긴 했지만요...)
그로 인해... 히토에가 3번 패배하게 되면서 친구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고
유즈키도 점점 더 흑화 모드가 되어가는 등
쓸때없이 분위기가 무거워지기만 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때까지의 전개는 말 그대로...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것 뿐이였습니다.

유즈키가 부도덕한 자신의 소원에 필요한 승리를 달성하게 되면서 
밝혀지게되는 루리그의 진실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고
그 이후의 전개는 전혀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갔네요.

다만... 유즈키가 루리그가 되고도
자신의 몸을 빼앗은 하나요에게 고마워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등
의외로 밝은 태도를 보이는 것이 납득이 안되었는데
회상으로... 세계의 사이에 있는 소녀인 '마유'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 뒤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하더군요.

그리고... 후반부는 오카다 마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전개였는데
루리그의 진실을 알고 고민하다가 
마치 카나메 마도카를 연상시키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루우코
그런 루우코를 보고... 또 다른 갈등을 하는 타마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훌륭했던데다가
중간중간 던져지는 떡밥의 타이밍 또한 상당히 자연스러웠고

사실은 히토에가 페이크다 기억을 되찾았다는 반전과
이 작품에서 가장 미친X은 이오나였다는걸 보여주는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제대로 때리는 마무리는 임팩트가 넘쳤습니다.

중반부 이후 많은 떡밥이 투척된 가운데
2기는 과연 어떤 전개가 될지 상당히 기대되네요.


작화 / 작화 안정도

8.5 / 9.5


역시나 J.C.STAFF답게 작화는 상당히 좋았네요.
다만... 초반부에는 작화가 J.C답지 않게 칙칙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작품이 전개될수록 이런 작화가 작품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화 안정도 면에서는... 최근 J.C가 제작한 작품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작붕을 찾아보기가 힘들었고요.


성우

9


이번 분기 이전까지 출연작이 거의 없었던 카쿠마 아이씨가 주인공인 루우코를 연기했는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연기를 보여줘서 상당히 놀랐네요.

이번에도 대사가 늘어날 수록 연기력의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낸 (...)
쿠노 미사키씨의 연기가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긴 했지만

사쿠라 아야네, 타네다 리사, 카야노 아이씨부터 카와스미 아야코씨까지
신인과 올드 성우진들이 적절히 조합된 성우분들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그 중에서도... 아키라를 담당한 아카사키 치나츠씨의 악역 연기는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음악

8.5


오프닝곡인 'killy killy JOKER'는 4월 신작 최고의 오프닝 중 하나였고
엔딩곡은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였지만 곡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그나저나... 마지막화 오프닝에서
효과음은 왜 넣은건지 모르겠습니다 (...)


전체 평점

9.0 / 10




덧글

  • 카카루 2014/06/26 14:02 # 답글

    쿠노 미사키는 그러려니 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포함해서 다 그런 캐릭터만 맡았으니 뭐라고 해봐야 무의미한 지경...
  • wheat 2014/06/26 14:23 # 답글

    보지는 않았지만 tcg홍보 애니로써는 꽝이란 소리가 있던데...
  • Hineo 2014/06/26 18:10 #

    모바일로 써서 길게 못 씁니다만, 결론만 적자면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현명한 방법'

    입니다. 이유는 나중에 적긴 하겠습니다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순수하게 tcg 홍보면에선 별로인 방법이라고 생각.
  • sia06 2014/06/26 18:04 # 답글

    카드게임 관련 애니라 1화만 대충 보고 걸렀는데 평가들이 엄청나네요 ㄷㄷㄷ
  • 화려한불곰 2014/06/26 19:54 # 답글

    꿈도 희망도 없는 애니.... ㅠ
  • 킹랑 2014/06/27 14:19 # 삭제 답글

    애니 자체는 잼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어서 홍보애니가 아니라 역관광 애니...
  • Hineo 2014/06/27 21:35 # 답글

    1. 이 애니에 있어서 최대의 특징이자 강점이며 약점(...)은 바로 명색이 TCG 애니인데 TCG '자체'를 아예 뒤로 미뤄두었다는 것입니다. 이점만큼 이 애니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없습니다.

    2. 이 애니의 TCG 홍보 방법이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현명한 방법'인 이유는 사실 이렇습니다.

    이 애니의 경우, TCG 대전(작중에서 '배틀'이라고 부르는)의 비중 자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작중 내내 '제대로 된 대결'을 보여준 적은 단 한 번도 없고(승패가 갈리지 않은게 아니라 모든 대결이 대결 과정 다수를 그냥 안 보여줍니다. -_-;;;) 대신 대전으로 인한 이득과 손실은 확실히 보여주죠. 특히 '손실'의 경우에는 상당히 높은 비중을 들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카다 마리의 '막장전개(...)'가 각 캐릭터들의 '욕망'을 제대로 캐치하고 시청자들에게 '손쉽게' 전달하죠. 그리고 이렇게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 애니의 선전 TCG인 위크로스의 '인지도'가 올라가 애니 시청자들의 구입을 유도한다...가 이 애니의 'TCG 홍보 방법'입니다.

    즉, TCG 게임 '자체'가 아닌 '브랜드'의 홍보에 초점을 맞추었다는게 핵심.

    3. 이런 방법을 취함으로 인해 얻은 가장 큰 이점은, 특유의 전개가 가지는 '부담'을 위크로스 '게임'에 전가함으로써 작품 자체는 '전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 애니의 전개를 돌아보면 '뜬금없이' 뒷통수치고 나중에 설명하는 부분이 꽤 많은데(대표적으로 미도리코가 히토에에게 '3회 패배할 경우의 페널티'를 전달하지 못한 이유라던가) 작품에서 보여지는 '게임'이 전부 '결과'를 확실하게 보여준 덕택에 시청자가 이상함을 느낄 새도 없이 바로 전개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기꾼같은 방법이긴 한데 '쉽고 신속하게' 전달하다보니 작품 자체가 항상 시청자보다 앞에 있고(이게 또 영리한게 그렇다고 작품 혼자 시청자 내버려두고 멀리 안 갑니다(-_-;;;)) 그래서 왠만한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하게 작품을 본다는 것이죠. 솔직히 저도 이 부분때문에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4. 다만 이런 방법을 선택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는데... 정작 이 애니의 주요 '선전 상품'인 위크로스의 존재감이 거의 없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존재감 자체는 있습니다만 그게 굳이 '위크로스가 아니라도' 성립이 가능합니다. 마작이라던가 모두의 마블(!?!?)이라던가 좀 더 가면 살인 테니스(...)라던가, 하여튼 굳이 위크로스가 아니라도 '(설정상) 목숨을 담보로 할 정도의 위험한 게임'이면 뭐든 성립 가능합니다.

    이거의 정확히 '반대'가 바로 유희왕 시리즈 신작인 유희왕 ARC-Ⅴ입니다. 타겟층이나 게임 자체의 컨셉도 있겠습니다만, 유희왕의 경우에는 카드 하나 뽑을때마다 듀얼리스트가 카드 효과를 '다 말합니다.' 심지어 이미 뽑은 카드라도 예외없이 카드 효과를 다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시청자가 듀얼리스트의 듀얼 자체에 관심을 가지며 듀얼 양상에 예측을 할 수가 있죠. 그 대신 카드 효과 설명하는 시간이 있어서 본래 스토리가 좀 엷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즉,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위크로스란 게임의 매력'을 전달하는데 실패(정확히 말하자면 '의도적으로 안 보여줌')했다는 것이죠. 이게 '현명한 방법'인 이유는 그렇게 안해도 즐길 사람은 다들 룰 배우고 즐기기 때문입니다. 충성 고객부터 우선 얻고 그 다음 게임에 집중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죠. 다만 결과적으로 '위크로스'란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선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소의 본말전도가 있습니다.

    6. 개인적으로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TCG에 신경 안 쓴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 애니는 '지금의 상황' 자체는 어려운거 없이 쉽게 볼 수 있거든요. 구조로 가게 된다면 그때부턴 HELL입니다만.(보다보면 작품과는 별개로 캐릭터에 욕 나오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 Uglycat 2014/06/28 10:06 # 답글

    오카다 씨가 우로부치 선생에게서 한 수 배운 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번 2/4분기에 가장 만족한 작품들 중 하나였습니다...
  • 2014/06/28 14:59 # 삭제 답글

    전 쿠노미사키 목소리가 특이해서 좋더군요 중간중간에 연기가 어색해서 저도 뻘쭘한 느낌이 들었는데 마지막화는 잘해줘서 여운이 남더러구요 2쿨엔 좀 더 잘해줬으면..ㅎㅎ
  • 2014/06/28 14:59 # 삭제 답글

    리뷰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 바라맛 2014/07/07 03:20 # 답글

    처음부터 풀풀 풍기는 비극의 냄새를 맡고 그런 쪽으로 기대한지라..
    저로서는 초-중반부의 전개가 어두워지면 어두워질수록 두근두근 하며 보았더랬죠.

    이오나는... ㅋㅋ... ㅋ..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4 대표이글루

애니편성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