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종영작 종합 감상...

이번에는 사테라이트의 작품인
노부나가 더 풀의 종합 감상을 올려봅니다.
노부나가 더 풀 © 河森正治・サテライト/ALC/GP/ノブナガ・ザ・フール製作委員会 |

제작사 | 사테라이트 | |
장르 | 판타지, SF, 메카닉 | |
감독 | 사토 히데카즈 | 바스쿼시!, 키스덤 |
시리즈구성 | 카와모리 쇼지 |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창성의 아쿠에리온, 지구소녀 아르주나 |
성우 | 미야노 마모루, 히카사 요코, 토야마 나오, 치하라 미노리, 사쿠라이 타카히로, 카지 유우키, 코야마 리키야, 스기타 토모카즈, 시마자키 노부나가, 야나카 히로시, 나카무라 유이치, 오오하라 사야카, 엔도 아야 등 |
연출 / 각본 | 3 |
단언컨데, 카와모리 쇼지 작품중 최악의 망작입니다.
솔직히... 개판 아쿠에리온 EVOL도 이것보다는 나았네요 (...)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문제가 많았던 작품이였는데
먼저... 주인공인 노부나가의 행동이 전개에 변화를 준 장면이 별로 없었고
오히려 작품 전개에 변화를 주도한건 아케치 미츠히데와 카이사르였죠.
그런데... 이 두 캐릭터가 노부나가 이상으로 짜증나는 캐릭터였던지라 (...)
그리고... 작품의 메인 히로인인 쟌느는 초반부에 가슴을 봉인당한 이후(...)로는
'하늘의 계시' 드립밖에 칠줄 모르는 민폐 캐릭터로 전락해버렸고... 결과적으로는 그냥 미친X이였지만;;
오히려 히미코가 자신의 목숨을 깍아가면서까지 활약하면서
메인 히로인의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전쟁물이라고는 하지만
캐릭터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리타이어시켰는데
초반부 타케다 신겐의 리타이어은 시작에 불과했고
노부카즈의 리타이어는 나름 극적인 요소가 있었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노부나가와 대립하던 오다가 가신들이 허무하게 리타이어...
그리고...서쪽별에서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하는데
한니발과 샤를마뉴가 등장한지 1화만에 리타이어 (...)
마키아벨리도 쥐도새도 모르게 리타이어
21화에서는... 짜증나는 캐릭터였지만 작품의 핵심 캐릭터였던 카이사르가 리타이어하면서
동시에 이치히메까지 리타이어 (...)
중반부 이후로는... 캐릭터가 리타이어하는 장면이 그렇지 않은 장면보다 더 많다고 느낄 정도로
캐릭터가 퇴장하는게 당연한듯이 되어버렸고
결정적으로... 작품을 홀로 캐리해왔던 히미코마저 마지막화를 앞두고
사망 플래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리타이어해버리면서
작품의 원동력이 완벽하게 사라져버렸죠.
하지만... 이건 마지막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orz
마지막화에서... 이 작품 리타이어 희망 1순위(...)였던 아케치 미츠히데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노부나가를 베고
사실 미츠히데가 구성왕이였고, 노부나가는 파괴왕이였다는 반전이 공개되는 순간
욕이 절로 나오면서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
레알... 이 작품을 감상한 시간이 아까워지더군요.
게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이 작품이 시리즈물이라는 떡밥을 던지면서 끝났는데
이런 말을 하고 싶어지더군요.
무슨 미친 생각을 했길래 이런 떡밥을 투척하셨어요?
작화 / 작화 안정도 | 8.5 / 6 |
전체적인 디자인은 좋았습니다.
캐릭터 디자인도 메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괜찮은 편이였고
메카닉 디자인도 사테라이트답게 상당히 좋았죠.
하지만... 역시나 사테라이트답게 작붕이 난무한 장면은 마이너스였습니다.
랄까... 작품 자체가 붕괴해버렸지만 (...)
성우 | 8 |
성우분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출연료가 아까울 정도로 (...)
미야노 마모루씨는 노부나가라는 캐릭터를 꽤나 잘 표현했고
쟌느를 연기한 히카사 요코씨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히미코를 담당한 토야마 나오씨는 경력파 성우에 밀리지 않는 상당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고
치하라 미노리씨의 사극풍 연기 또한 은근히 어울렸네요... 혼자 사극 연기를 하다보니 붕뜬 느낌이 있긴 했지만 (...)
그 외에 조연 캐릭터 성우들은... 전체적으로 경력파 성우분들이 캐스팅되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지만
아케치가 닌자를 담당한 성우 3명의 연기는 좀 많이 애러였습니다.
음악 | 9 |
1쿨 테마곡쪽에서는...
치하라 미노리씨가 부른 오프닝곡이 꽤나 좋았고
2쿨 테마곡쪽에서는...
JAM Project가 부른 오프닝과 ASUKA가 부른 엔딩곡 모두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그러고보니... 중간에 작품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바뀐 오프닝, 엔딩에 낚여버렸죠...orz
전체 평점 | 4.9 / 10 |
덧글
3~4화까지 보다가 시청자인 저를 왕따시키고
자기들끼리 알 수 없는 이유로 울고 웃고 화내고 하길래 중도하차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던 것 같네요.
잔느를 저 따위 쩌리 캐릭으로 만들거면 어째서 어거지로 모리 란마루 드립치면서 노부나가쪽에 소속 시켰는지도 모르겠고.
중간에 보다가 말았지만 그래도 언젠간 마저 봐야지~ 봐야지~ 하던 작품이었는데 안 봐서 정말 다행이네요 이거(...)
와 진짜 인내심 없으면 못볼듯한 애니였습니다...
캐릭터 구성은 괜찮았는데 스토리 구성이 어휴........
내가 써도 이거보단 잘쓰겠다 싶었어요
이런걸 제작하다니 제작자도 제정신 아닌듯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