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0 13:27

더 퍼시픽(The Pacific)을 감상했습니다. 일상 잡담

최근 방영되고 있는 칸코레 TVA를 시청하다 보니...

태평양 전쟁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이 생겨서

HBO에서 제작한 태평양 전쟁을 다룬 미니시리즈인



The Pacific (더 퍼시픽)을 시청했네요.

어제 일단 1편만 보자...하고 시청을 했는데

보면 볼수록 다음화가 어떻게될지 상당히 궁금해져서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10편까지 전부 시청을 끝냈습니다 (...)



제가 훈련병 시절일때...

논산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틀어줬던 기억이 나는데

만약에 더 퍼시픽을 논산에서 틀어줬다가는

탈영하는 훈련병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잔인하고 처절한 작품이였습니다.



시청하는 제가 멘탈이 갈려나갈 정도인데

생지옥을 직접 경험한 미 해병대 병사들이 PTSD에 걸리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그런면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제대로 흑화되어가는

유진 슬레지를 통해서 잘 표현되기도 했고요.


더불어...

역시나 전쟁 드라마답게 뒷통수를 때리는 장면도 상당히 많았는데

특히나... 불사신같았던 존 바실론

이오지마에서 사망하는 장면은 대략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참전용사의 수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인지라

전체적으로 작품이 소름끼칠듯이 리얼했는데

태평양 전쟁이 얼마나 지옥이였는지 더 자세히 알게된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작품이였네요.


더불어...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전장에서 일본군과 싸우고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을 앞당긴 미군 병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글

  • 누군가의친구 2015/03/10 13:51 # 답글

    "만약에 더 퍼시픽을 논산에서 틀어줬다가는탈영하는 훈련병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하시길래 말씀드리면...

    국방TV(옛 국군 방송)에선 올해 1월부터 더 퍼시픽을 방영했습니다. 예고 자막에는 영웅들의 활약상이라고...(실질적 활약상은 존 바실론 말고는...)
  • 지조자 2015/03/10 14:17 #

    국방TV에서도 더 퍼시픽을 방영했군요...
    그나저나 요즘은 육훈에서도 국방TV를 보나요?
  • oldman 2015/03/10 13:53 # 답글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영웅담에 가까웠다면 '더 퍼시픽'은 너무 적나라한 전쟁묘사로 인하여 '밴드 오브 브라더스'만큼의 화제는 되지 못한 듯 싶습니다. 하지만 내용의 깊이 면에서는 '더 퍼시픽'의 손을 더 들어주고 싶습니다.
  • 누군가의친구 2015/03/10 14:03 #

    10편에서 또 다른 주인공인 레키가 택시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려고 할때 택시기사가 거절하면서 한 말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더 퍼시픽의 차이를 매우 적절히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지조자 2015/03/10 14:19 #

    동감입니다... 전쟁이 무엇인지 상당히 직설적이면서도 디테일하게 표현했죠.
    특히나 일본군의 반자이어택이 시너지 효과가 되어서...
  • JOSH 2015/03/10 14:16 # 답글

    드라마 보는 내내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 만 계속 되뇌게 만드는 작품이었죠...
    한번은 봤는데 두번보긴 참 힘듭니다.
  • 지조자 2015/03/10 14:19 #

    네... 진짜 인상깊게 감상하긴 했는데
    두번은 못 볼 것 같더군요.
  • 메탈맨mk2 2015/03/10 14:23 # 답글

    마지막에 해병대나와서 뭐 잘하냐는 질문에
    '쪽발이 죽이는 거요'라는 대답이 참 인상깊더군요
  • 봉민간인군 2015/03/10 23:18 # 답글

    개인적으로는 징집된 조선인들도 많았을텐데...하는 착잡함에 본 드라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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